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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로···프랜차이즈 본 고장 미국을 홀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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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가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동·서부에 1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파리바게뜨 맨해튼 렉싱톤에비뉴점. [사진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동·서부에 1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파리바게뜨 맨해튼 렉싱톤에비뉴점. [사진 SPC그룹]

프랜차이즈 타임스는 1994년 디트로이트 기반의 언론사 크레인커뮤니케이션(Crain Communications)에서 ‘Franchise buyer’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이후 96년에 매체 이름을 프랜차이즈 타임스로 변경했다. 98년엔 콘티넨탈 프랜차이즈 리뷰(Continental Franchise Review:CFR) 등의 매체와 병합해 이듬해 통합 창간호를 발행했다. 창간호부터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고, 미국 내에선 프랜차이즈 관련해 저명한 매체로 자리 잡았다.

프랜차이즈 타임스는 매출과 점포 수 등을 기준으로 프랜차이즈 상위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순위는 매년 9~10월에 발표되며, 현재는 상위 400위까지 선정한다.

전년보다 16계단 상승한 38위에 올라

파리바게뜨는 올해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에서 38위에 올랐다. 전년도 54위보다 16계단 상승한 순위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50위권 내에 자리한 브랜드 중 미국 현지 브랜드가 아닌 곳은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는 거다. 참고로 ‘2021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 상위에 오른 주요 브랜드는 맥도날드(1위)·세븐일레븐(2위)·KFC(3위)·버거킹(5위)·도미노피자(6위)·서브웨이(9위)·타코벨(11위)·피자헛(10위)·던킨(15위)·파파이스(19위)·하야트(27위)·힐튼호텔&리조트(32위)·배스킨라빈스(50위) 등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이와 동시에 조인트벤처·마스터프랜차이즈와 같은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미국 베이커리 업계서 두각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1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현지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엔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 가맹점 비율이 70%가 넘어서는 등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지역 진출 확대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캐나다는 미국 문화권 국가이지만 퀘백 등 일부 지역이 범프랑스권인 만큼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밴쿠버·퀘벡·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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