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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10대가 본 2021년 10대 뉴스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김아윤(서울 영훈초 4) 학생기자·김준효(서울 원촌초 5)·김려원(서울 중대초 5) 학생모델이 ‘소년중앙 2021 연말 정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아윤(서울 영훈초 4) 학생기자·김준효(서울 원촌초 5)·김려원(서울 중대초 5) 학생모델이 ‘소년중앙 2021 연말 정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요·영화·드라마에 스포츠까지 휩쓴 K-파워
코로나19 확산 속 우리를 웃게 했죠

2021년도 어느새 나흘밖에 남지 않았어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며 소중한 일상에 대한 간절함이 더욱 절실했던 한 해였죠.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새해에는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소년중앙 2021 연말 정산’을 진행합니다. 소년중앙 학생기자단과 독자가 직접 응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2021 10대 뉴스’ ‘Good&Bad 뉴스’ ‘2020 화제의 인물’ ‘2022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 ‘2021 희망 뉴스’까지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어요. 연말 정산하러 함께 떠나볼까요.

# 소년중앙 Pick! ‘2021 10대 뉴스’

소년중앙은 지난 12월 9~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뉴스를 뽑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소년중앙 학생기자단·독자 102명이 참여했죠. 우선 ‘2021년 기억에 남는 뉴스는 무엇인지(3개까지 복수 응답 가능)’ 묻는 질문에 ‘미나리’ ‘오징어 게임’ ‘지옥’ 등 한국 콘텐트 흥행’이 53표(52%)를 얻어 1위에 등극했어요. 2021년엔 한국의 가요·영화·드라마 등 문화를 뜻하는 ‘K-컬처’가 유독 돋보였는데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한예리·스티븐 연 등 배우가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78회 골든 글로브·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관객상’을 받는 등 해외 영화제를 휩쓸었어요.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등 한국 드라마의 약진이 돋보였죠. 특히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 한국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됐어요.

2위는 50표(49%)를 득표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몰과 계속되는 유행’이 차지했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는 소중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이슈였네요. 영국이 2020년 12월 8일(현지시각)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에 총력을 기울였죠. 2021년에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졌어요. 하지만 2020년 10월 발견된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베타·감마·델타·델타 플러스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줄줄이 확산하며 지구촌은 또 한 번 나라 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죠. 지난 11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파력이 높은 새 변이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어요. 2021년 12월 21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227명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전파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은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1월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은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우리나라는 11월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중단하고 12월 18일부터 고강도 거리두기에 돌입했어요. 2022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 4인 규제 ▶식당·카페 등에 방역 패스 적용 ▶전국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 21~22시 제한 ▶행사·집회 규모 제한 등을 시행하죠.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는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언제든 확산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도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로 힘겨운 연말연시를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한 국민과 의료진에 감사드린다. 정부의 책임도 무거워졌다”고 덧붙였죠.

11월 21일(현지시각)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시상식 프레스룸에서 그룹 BTS가 이날 수상한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GETTY

11월 21일(현지시각)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시상식 프레스룸에서 그룹 BTS가 이날 수상한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GETTY

이어 ‘BTS 아시아 최초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 수상’ 소식이 35표(34.3%)를 얻으며 소중이 꼽은 기억에 남는 뉴스 3위에 올랐어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BTS는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죠. 1974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에서 아시아 가수가 대상을 받은 건 BTS가 최초예요. BTS는 올해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로 빌보드 차트 ‘핫100’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 인기를 증명했죠. 인기에 힘입어 이번 시상식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어요. ‘버터’로 ‘페이보릿 팝송’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 상을 품에 안았죠. BTS 리더인 RM은 “음악으로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며 “상의 의미를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판지시르의 주도 바자라크 주정부 청사를 점령한 탈레반의 모습. 탈레반

판지시르의 주도 바자라크 주정부 청사를 점령한 탈레반의 모습. 탈레반

군사 독재에 저항하는 현지 미얀마 시민들. 미얀마사진기자연합 발행·5·18기념재단 제공

군사 독재에 저항하는 현지 미얀마 시민들. 미얀마사진기자연합 발행·5·18기념재단 제공

뒤를 이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시작된 댄서(안무가) 열풍(24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22표)’,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20표)’,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16표)’, ‘한국 국가대표팀 ‘2020 도쿄 올림픽’ 선전(14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재집권(12표)’,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논란(11표)’이 소년중앙이 뽑은 2021년 10대 뉴스로 선정됐습니다.

# Good News

여러분을 가장 기쁘게 했던 뉴스는 무엇인가요. 25명(24.5%)의 소중 친구들이 ‘BTS 아시아 최초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 수상’을 가장 반가운 소식으로 꼽았습니다. 17명(16.6%)은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에 소중한 표를 던졌어요. 배우 윤여정은 올해 4월에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죠. 한국 배우로서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로는 63년만의 성과였어요. 윤여정 특유의 유쾌한 소감 역시 화제였습니다. 그는 "오늘 밤은 운이 조금 있었다. 나는 경쟁을 믿지 않는다. 다섯 명의 후보는 다 다른 영화의 다른 역할을 해냈다”며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타 배우를 향한 예를 갖췄죠. 이어 “저는 한국에서 왔고 이름은 윤여정이다. 많은 분이 제 이름을 ‘여’라고 하거나 그냥 ‘정’이라고 부르는데, 오늘은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어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어 한국 영화계에 또 한 번 기쁜 소식을 전한 순간이었죠. 세 번째 굿 뉴스는 ‘‘미나리’ ‘오징어 게임’ ‘지옥’ 등 한국 콘텐트 흥행’으로, 16표(15.7%)를 얻었어요. 1·2·3위를 모두 ‘K-컬처’ 관련 소식이 휩쓴 한 해였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B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B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14표)’이 네 번째로 꼽히며 소중 친구들의 일상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었고요. ‘한국 국가대표팀 ‘2020 도쿄 올림픽’ 선전(10표)’이 5위에 랭크됐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침에 따라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구·소프트볼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에서 동일한 숫자의 남녀 선수가 출전했어요. ‘성 평등 올림픽’을 지향한 만큼 특히 여성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죠. 3관왕에 오른 양궁선수 안산을 비롯해 이변을 선보이며 4강에 진출한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한국 여자 기계체조 부문에서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 여자 탁구 최연소로 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 등 많은 선수가 국민을 웃고 울게 했습니다.

# Bad News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무려 50명(49%)의 소중 친구들이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논란’을 가장 마음 아팠던 뉴스로 꼽았어요. 이는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된 정인양이 양부모의 학대로 입양 271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죠.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로 어린 정인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2021년 1월 2일 널리 알려졌고, 분개한 사람들은 ‘#정인아_미안해’ 온라인 해시태그 운동 등을 통해 그를 애도하고, 아동학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어요. 이에 힘입어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 일명 ‘정인이법’이 국회를 통과했죠. 아동학대 살해죄가 신설된 정인이법은 아동을 학대하고 살해한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지난달 26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정인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정인이 2심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6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정인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정인이 2심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2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몰과 계속되는 유행’(27표)에 이어,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SAH)’ 인종차별 항의 시위’(11표)가 3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뒤 아시안을 향한 혐오 범죄가 크게 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2021년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 백인 남성이 아시아계 스파에서 8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어요. 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인으로 밝혀지며 아시안 혐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시 애틀랜타 경찰은 “용의자는 인종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인종주의 관련성을 인정하지 않았죠. 이에 3월 20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국 각 도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폭력에 항의하는 인종혐오 반대 시위가 열렸어요. 이들은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를 외치며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에 나섰죠.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대니얼 대 김, 스티븐 연 등 역시 “많은 사람이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제 두려워하지 말자. 아시아 사람임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 2021 화제의 인물 & 2022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

영예의 ‘2021 화제의 인물’에는 양궁선수 안산이 25표(24.5%)를 득표해 1위에 선정됐습니다. 안산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단체와 여자단체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가져가며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했어요. 도쿄 올림픽 전체에서도 첫 3관왕의 영광을 안았죠. 기세를 몰아 9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지난 13일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안산은 “2021년은 행운이 많이 따른 한 해였다”며 “양궁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올 한 해 많은 분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죠. 양궁 국가대표팀 선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을 통해 안산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2022년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로는 단연 그룹 BTS가 꼽혔는데요. 강지민(서울 잠실중 1)·김승윤(서울 서래초 6)·김인아(충남 우성중 2) 학생기자 등이 BTS의 활약과 그래미상 수상을 염원했죠. 송현근(서울 고덕중 1) 학생기자는 2021년 댄스 열풍을 일으킨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출연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고, 김휘윤(서울 신도초 4) 학생기자는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어요. 정송은(서울 도곡초 6) 학생기자는 자신을 꼽으며 “올해의 실수를 반성하고 다신 되풀이하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다음 해에는 훨씬 나은 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2022 희망 뉴스’

2022년에 보고 싶은 희망 뉴스로는 코로나19 종식을 꿈꾸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강라임(경기도 매송초 4)·오주연(서울 숭인중 1) 학생기자는 “코로나19 없는 세상에서의 전면 등교”라 했죠. 박시은(서울 여의도초 5) 학생기자는 한국인 노벨상 수상을 기원했고요. 이밖에 하윤(경기도 불정초 6) 학생기자가 ‘대한민국 누리호 발사 성공’을, 조유민(경기도 매송초 5) 학생기자가 ‘남북 종전 선언’이라 말했어요.

올해의 뉴스를 살펴본 김려원 학생모델·김아윤 학생기자·김준효 학생모델이 소중 친구들을 대표해 ‘2022 희망 뉴스’를 작성했어요. 머리를 맞댄 세 사람은 2021년의 묵은 때는 벗겨버리고, 2022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3가지 이슈를 선정했죠. 김려원 학생모델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활약, 김아윤 학생기자는 코로나19 종식, 김준효 학생모델은 더 멀리 뻗어 나가는 K-컬처에 대해 각각 가상의 뉴스를 만들었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만든 ‘2022 희망 뉴스’를 보며, 또 나만의 희망 뉴스를 적으며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길 바라요. Good Bye 2021 & Hello 2022!

김려원 학생모델이 태극기를 들고 국가대표처럼 포즈를 취했다.

김려원 학생모델이 태극기를 들고 국가대표처럼 포즈를 취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종합 3위…역대 최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초 메달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2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를 거머쥐며 당당하게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스켈레톤 종목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를 휩쓸며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아쉬움이 컸던 피겨 스케이팅과 스키점프 종목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민에게 기쁨을 안겼죠. 평창 올림픽 때 많은 국민이 “영미, 영미!”를 찾게 만든 컬링 ‘팀 킴’은 2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메달 수여식에서 ‘팀 킴’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모든 영광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올림픽 준비를 해왔는데요.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인터뷰를 통해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온 덕분에 훌륭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폐막식을 끝으로 귀국한 국가대표 선수단은 특별기획 프로그램 ‘소중 2022 베이징-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에 출연해 메달 획득의 심경, 경기 중 에피소드,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소년중앙 김려원(서울 중대초 5) 학생모델

김아윤 학생기자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는 의료진으로 분했다.

김아윤 학생기자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는 의료진으로 분했다.

WHO, 코로나19 종식 선언 “일상으로 돌아가도 안전”
2022년 10월 WHO는 전 세계인에게 코로나19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WHO는 향후 1~2년 동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제외하고 코로나19가 엔데믹(Endemic·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 긴급 정상회담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인도적으로 보급하는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해 왔죠. 우리나라도 지난 2월 1일부터 5~12세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해, 5월경 전 국민의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요.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율이 70% 이상을 달성하고, 치료제가 함께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WHO의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각국 공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요. 팬데믹 이전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마스크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드는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여행·항공 등 일상 회복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주식들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죠.

단, WHO는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및 각종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년중앙 김아윤(서울 영훈초 4) 학생기자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패러디한 김준효 학생모델.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패러디한 김준효 학생모델.

환경보호 나선 BTS 나비 효과…지구 온도 1도 내려가다
2022년 시작된 아이돌 그룹 BTS의 환경보호 유튜브 채널 ‘지구를 지켜라!’가 구독자 5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길거리 쓰레기 줍기, 헌 옷으로 가방 만들기, 친환경 웨딩 등의 콘텐트가 유행하며 많은 사람이 지구환경을 지키는 데 동참하고 있는데요. 특히 BTS 팬클럽 아미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세계 각지에서 줍깅 챌린지를 1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K-팝의 선한 영향력을 타고 세계적인 환경운동이 벌어지며 산업계에선 쌀·대나무·스테인리스 빨대 등 친환경 제품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UN의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한층 거세진 환경보호 열풍으로 지구 온도가 1도 내려갔고, 빙하가 녹아 서식지를 잃은 북극곰이 점차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는 등 그 효과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소년중앙 김준효(서울 원촌초 5) 학생모델

브로드웨이 간 K-뮤지컬, 글로벌뮤지컬 어워드 섭렵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영화 ‘미나리’ 등에 이어 한국 순수 창작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서편제’ 등이 올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런던을 비롯한 세계 무대로 진출하면서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국 역사를 소재로 한 대형 뮤지컬은 물론, 오랫동안 소극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사랑받아 온 ‘빨래’ ‘어쩌면 해피엔딩’ ‘레드북’ 같은 순수 창작 뮤지컬도 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죠. 각 부문에서 글로벌 뮤지컬 어워드도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오네요. 최근 코로나19가 잠잠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한국 뮤지컬을 보기 위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 한국 뮤지컬 제작사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약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공연계에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이죠.

소년중앙 김준효(서울 원촌초 5) 학생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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