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확진자 폭증세…내년초 '수십억명 감염' 시나리오도

중앙일보

입력 2021.12.24 22:55

업데이트 2021.12.25 01:04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세계 곳곳에 하루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그리스 아테네의 도심에서 마스크를 하고 걷고 있는 사람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세계 곳곳에 하루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그리스 아테네의 도심에서 마스크를 하고 걷고 있는 사람들.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발견된 지 한달여 만에 세계 곳곳에서 일일 신규감염자 수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미국은 물론, 유럽 여러 국가에서 신규확진자 수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일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6만8981명으로,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한 지난 9일 하루 평균(16만5000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팬데믹 이후 역대 최고치는 2차 대확산이 극심하던 지난 1월 12일 기준 24만8209명이다.

영국은 23일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11만9789명으로 12만 명에 육박했다. 열흘 전 5만46621명 대비 배가 넘게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중 1만6817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하루 신규확진자수가 8만8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탈리아 역시 역대 최대인 4만4600명이 신규확진됐다. 스페인은 7만3000명이 신규확진됐고 최근 사흘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호주에서도 이날 8680명이 신규 감염돼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내년 초에 수십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내년 1~2월이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30억 명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프랑스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정부와 보건 당국자들은 24일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에 대해 강조하며 부스터샷을 완료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안전청장은 "부스터샷 접종 10주 후면 바이러스 방어 효과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놀라지 말고 부스터샷을 완료하라"면서 "부스터샷은 여전히 사망과 중증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부스터샷을 완료하는 것이 가족과 이웃에게 멋진 성탄절 선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