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화이자 먹는 치료제 계약 마무리 단계…7만명분 이상"

중앙일보

입력 2021.12.24 08:32

업데이트 2021.12.24 09:04

김부겸 국무총리.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도입과 관련해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이미 밝혀드린 7만명보다 훨씬 많은 치료제 구매 협의를 화이자와 진행해 왔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오고, 계약이 확정되는 즉시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16만2000명분 이상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국내 긴급사용 승인 여부는 다음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또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 문제와 관련해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준까지 병상을 확보하고 회전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계속된 병상 확보 노력으로 의료현장 병상 병목현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1000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는 300명대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한다"며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급증하면 불가피하게 일반 병상과 의료 인력의 일부를 전환해서라도 위기를 돌파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반 진료에 어려움이 생기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는 대형병원보다는 의료 여력이 남은 병·의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고령층 3차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어제 67%를 넘었다"며 "그 효과로 한때 35%에 육박했던 고령층 확진자 비율이 이번 주 들어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접종 대상이 아닌 11세 이하 어린이의 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해 우려스럽다"며 "질병청은 외국 사례, 과학적 근거 등을 면밀히 살펴 어린이 백신 접종 여부도 미리 검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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