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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기아, 우간다 지역 자립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현지 이양 완료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기아(주)(이하 기아)와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실시한 사회공헌 사업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이하 GLP)’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공동체에 자립 모델 이양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GLP 사업은 기아가 저개발국가 소외 지역 주민의 생존 기반을 마련하고 궁극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GLP 사업을 현지 자립 모델로 이양한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기아대책과 기아는 2016년부터 5년의 기간 동안 약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간다 마유게 지역에서 GLP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11월 이양식을 열고 우간다 정부와 마유게 지역에 사업 전권을 이양했다. 기아대책은 향후 2년간 현지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자립적인 운영이 안정권에 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5년간 우간다 현지에서 ▲공공의료-보건 시스템 강화 ▲교육 접근성 향상 ▲주민 자립 역량 증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마유게 지역보건센터를 GLP 헬스센터로 전환하고 응급수술, 수혈 등이 가능한 상급의료기관(Health Center IV)으로 승격시켜 현재까지 산부인과 진료 1만 7천여 건, 출산 4천5백여 건을 지원했다. 소외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도 높여 5년간 약 1만 2천 명을 치료했으며 코로나19 긴급대응센터 역할도 수행해오고 있다.

차량을 활용한 모바일 도서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주민의 문해율을 향상하고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동조합과 저축그룹 등을 세워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을 선보였으며 열대과일농장(패션 프루트) 6개소와 공동축산농장을 지원해 주민들이 소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자립 환경을 조성했다.

유원식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GLP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해외 소외 지역이 스스로 생존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체 체계를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간다 지역에서 성공적인 자립 모델을 탄생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국가를 발굴하고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자립 모델을 구축해 희망의 청신호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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