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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차남 조현범 회장 선임...단독 경영 체제

중앙일보

입력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임 회장.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사진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신임 회장. 한국앤컴퍼니는 조현범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사진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현범(49)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조양래(84)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조현범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형 조현식(51) 부회장은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발생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정기 인사를 통해 글로벌 혁신 그룹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조현범 회장 취임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이날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4명, 상무보 10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구본희 부사장은 그동안 연구개발혁신총괄을 맡아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포함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 등 글로벌 시장에서 타이어 기술을 선도했다. 중국본부장을 역임한 이상훈 부사장은 구주본부장으로 일하며 핵심 시장에서 초고성능 타이어의 획기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정성호 부사장은 안전생산기술본부장으로 글로벌 생산기지의 유기적 운영 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조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보다 양호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인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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