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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 5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오포‧비보 제치고 3위로 점프

중앙일보

입력

지난 2분기 전 세계 5세대(G)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까지 추락했던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했다. 올 3분기엔 중국 오포와 비보를 제치고 샤오미를 바짝 추격하며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어넬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체 5G폰 시장에선 애플과 샤오미에 이어 3위다. 다만, SA는 구체적인 시장 점유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5G폰 시장 점유율은 16.5%로 샤오미(25.7%)와 비보(18.5%), 오포(17.9%)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애플을 포함하면 글로벌 시장 5위였다.

올해 3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SA는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SA]

올해 3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SA는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SA]

빌 페테리우코나호 SA 부이사는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S21 울트라, 저렴한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등의 흥행으로 3분기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중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5G폰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업체는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94% 증가한 중국 아너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너는 화웨이에서 독립한 브랜드다. 위웬 우 SA 부이사는 “화웨이의 하위 브랜드였던 아너가 중국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샤오미는 성장세가 둔화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켄 히어스 SA 이사는 “지난 2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극적인 성장을 기록한 샤오미는 3분기엔 성장률이 정체됐다”며 “삼성의 부활이 유럽에서 샤오미의 성장 능력을 둔화시켰고, 중국에선 오포가 앞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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