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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으로 부자된 그들…월급쟁이의 투자법 4가지 [부모탐구생활]

중앙일보

입력

이웃집 아이는 주식 투자를 한다는데, 우리 집 경제교육은 “아빠 피곤하니까, 내일 설명해줄게”에 머물러있다고요? 건강한 부(富)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첫걸음.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부모탐구생활로 시작해보세요. 부모를 위한 뉴스, 중앙일보 헬로!페어런츠가 전해드립니다. 이번 편은 비상장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비상장주식은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요 

비상장 주식, 투자하는 세가지 방법. 게티이미지뱅크

비상장 주식, 투자하는 세가지 방법. 게티이미지뱅크

‘내 아는 친구가 비상장주식을 몇 년 전에 산 게 있는데 그게 대박이 났대’라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코스피/코스닥에서 볼 수 있는 주식시장보다 진입장벽이 훨씬 높은 시장입니다. 평범한 월급쟁이 또는 사업자가 비상장주식 투자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자신이 다니는 비상장 회사에 임직원으로 재직하며 상장 전에 주식을 받고 상장 후 평가차익을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장 전에 임직원이 주식을 받는 경우는 보통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또는 스톡옵션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상장 전 우리사주조합에 임직원이 자사주 청약을 하고, 상장 후 공모가의 2배 시초가에서 출발 후 상한가(30%)를 기록한다면 첫날에만 최대 26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스톡옵션은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로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보면 되는데, 계약 당시 정한 가격 대비 상장 후 형성된 시가가 크게 높다면 차익을 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스팩(SPAC)입니다. 스팩은 거래소에 상장만 시켜놓은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로, 이 기업이 특정 비상장기업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우회상장이 이뤄집니다. 스팩 투자는 여러 가지로 주가 하방 위험을 줄이면서 유망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앞선 부모탐구생활 12월 8일자 〈비상장 우량기업 합병해 대박? 스팩 투자 ‘2,000원의 마술’〉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비상장 주식, 투자하는 세가지 방법. 게티이미지뱅크

비상장 주식, 투자하는 세가지 방법. 게티이미지뱅크

셋째는 코넥스(KONEX) 시장과 K-OTC시장을 통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비상장투자 시 스팩 투자와 더불어 가장 덜 위험하면서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초기 중소기업이 자본을 보다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조성한 시장입니다. 코스닥 상장기업보다 더 초기 단계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에 특화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특정 유망 기업을 코넥스에서 발굴한 후 이 기업이 코스닥으로 자리를 옮겨 상장할 때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려면 코넥스 증권계좌에 최소 3,000만원 예탁금을 넣어야 하는데, 소액투자로 접근하기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편 K-OTC는 한국거래소가 아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설립한 장외시장입니다. 코넥스와 거의 유사하나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LS전선, 넷마블네오 등 시가총액 조 단위에 육박하는 수준의 기업들도 몇몇 존재합니다. 이외에도 K-OTC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장외주식도 비상장주식 전문 거래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등을 통해 거래는 가능하나 투자위험이 높으니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 문자로 고수익 보장, 원금 보장을 미끼로 ‘이 비상장 회사가 곧 상장할 것이니 이 주식을 꼭 사세요’라는 멘트로 매수 권유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NH투자증권 QV MTS에서 코넥스와 K-OTC 시장에 투자하기.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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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는 제도권 증권사 PB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고객과 개별 상담 후에 니즈에 맞춰 신탁, 펀드 등의 금융상품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신탁, 펀드 등의 금융상품으로 비상장주식을 투자하는 경우 벤처캐피탈의 전문 운용 인력이 유망 비상장주식/증권들을 다수 발굴하여 투자 및 운용합니다. 최소투자금액은 클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검증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많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수성가한 부자들 가운데에는 비상장기업 투자를 통해 부를 형성한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행히 과거에 ‘그들만의 리그’였던 비상장기업 투자가 점차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정보 접근성도 점차 넓어져 가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도 비상장기업 심화 리포트 발간이 많아지고 있으며, 비상장투자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상장기업에 점차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유망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더 용이해질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가 더욱 활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비상장벤처기업의 꿈과 함께 올라타며, 나아가 성공의 과실을 기업과 함께 거둘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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