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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대학 안 부럽네...삼성 SSAFY 출신 취업자 2000명 돌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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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5기 수료식 [사진 삼성전자]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5기 수료식 [사진 삼성전자]

삼성그룹의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수료한 취업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SSAFY 교육생을 대폭 증원할 예정이다.

21일 삼성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SSAFY 서울캠퍼스에서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을 비롯해 수료생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SSAFY는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부가 후원하는 민관협력 프로그램이다. 매년 2회 청년층을 선발해 하루 8시간씩 약 1600시간 동안 소프트웨어를 교육한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기부터 올해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고, 이 중 2091명이 취업했다. 취업률은 75%다.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은 63.3%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을 상대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

서울 강남구에 있는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강사가 5기 교육생을 상대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4%(71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였다. 취업의 질도 좋다는 평이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카카오와 네이버, LG CNS, KB국민은행 등 597곳에 달한다. 또한 100여 개 기업은 채용 전형 때 서류심사 면제‧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을 우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인사 담당자는 “SSAFY 출신은 기업 현장의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교육 기간 동안 경험해 입사 후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고, 개발자로서 역량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삼성은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CSR) 확대’ 차원에서 내년부턴 교육생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7월 모집한 6기 교육생은 950명인데, 내년 1월 시작하는 7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총리실과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내년부턴 SSAFY 교육생을 연간 2300명대로 늘리는 등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9월 서울 서초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 현장을 방문해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안경덕 장관은 이날 수료식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로 자리매김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빛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규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 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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