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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영화관 구했다” 역대 세계 3위 데뷔…한국서도 압도적 1위

중앙일보

입력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스틸. [사진 소니픽쳐스코리아]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스틸. [사진 소니픽쳐스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이 역대 3위의 글로벌 데뷔를 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전 세계 극장가에서 5억8720만 달러(약 6964억원) 규모의 오프닝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개봉 실적은 마블의 ‘어벤져스:엔드 게임’(12억2000만 달러)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6억4050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오미크론 확산이 일부 유럽 영화 시장에서 극장 폐쇄 등을 초래했지만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코로나 시대 이전의 흥행 수준으로 되돌아간 첫 영화가 됐다”고 전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폴 더거레이비디언 선임 미디어 애널리스트는 “영화관은 영웅을 찾아왔고 스파이더맨이 휙 하니 뛰어들어 구했다”고 평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미국 극장가에서도 2억5300만 달러(약 3000억원)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코로나 대유행 사태 이후 최대의 개봉 실적을 올렸다.

코로나 시기 미국에서는 개봉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넘긴 영화가 단 한 편도 없었다.

톰 홀랜드가 주연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계관을 통합한다.

특히 이 작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 히어로들이 공유하는 가상의 세계관) 4단계 시리즈의 핵심 개념인 멀티버스(다중 우주)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어서 개봉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포스터. [사진 소니픽쳐스코리아]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포스터. [사진 소니픽쳐스코리아]

한편 지난 15일 한국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5일 연속 정상을 달리고 있다. 특히 개봉 첫 주 주말에만 1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 누적 관객 수는 277만여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 첫 주 최고 성적이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팬데믹 이후 사전 최다 예매량,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단기간 100만·200만 돌파 등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반도’가 각각 202만명, 180만명, 올해 개봉한 마블 블록버스터 ‘이터널스’와 ‘블랙 위도우’가 각각 161만명, 136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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