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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거대한 귀여움으로 다가온 반려견과의 마법 같은 시간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중앙일보

입력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감독 월트 베커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97분 개봉 1월 12일

‘우리 집 반려견 댕댕이가 하루아침에 키가 3m로 자란다면?’, ‘갑자기 거대한 댕댕이가 여러분 앞에 나타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요. 여기 그런 마법 같은 일을 겪은 소녀가 있습니다. 뉴욕의 아파트로 이사 온 12살 소녀 에밀리는 부유한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고, 그곳 아이들과는 다르게 수수한 옷차림을 한 에밀리는 쉽게 친구를 사귀지 못해 외로움을 느끼죠.

엄마와 형제들과 길거리 생활을 하던 강아지 클리포드는 유난히 작은 크기 탓에 동물보호단체에서 가족들을 구해줄 때 미처 발견되지 못해 혼자 남겨집니다. 그런 클리포드를 마법 동물구조센터 주인 ‘브리드웰’이 발견하고 마법 동물구조센터를 지나던 에밀리는 운명처럼 작고 빨간 강아지를 만나게 되죠. 둘은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절친이 되며 함께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작고 빨간 강아지 클리포드는 하루아침에 3m가 넘는 크기로 커지면서 순식간에 뉴욕의 유명인사가 되어버리죠. 에밀리가 클리포드를 원래대로 되돌리려 하는 와중에 유전학 사업에 이용하려는 기업까지 나타나며 클리포드는 위험에 빠지고 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크고 빨간 댕댕이, 클리포드의 놀라운 모험이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은 동화 작가 노먼 브리드웰이 1963년에 첫선을 보여 지난 58년간 사랑받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에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들과 소녀의 우정 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무려 60개 시리즈가 출판된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은 영국·뉴질랜드·인도·캐나다 등 전 세계 13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1억26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죠.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도서를 원작으로 2000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TV 애니메이션은 총 3개 시리즈, 71편이 제작되며 국내를 포함 110개국에서 사랑받았고, 방송계 최대 시상식 에미상에 4년 연속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캐릭터 클리포드가 3m가 넘는 슈퍼 사이즈 댕댕이가 된 이유에는 원작 동화 작가 노먼 브리드웰의 어린 시절 소망이 담겨 있어요. 그는 어릴 적, 말보다 큰 강아지 등 뒤에 올라타 함께 달리는 상상을 했고, 그런 로망을 어른이 된 이후 자이언트 강아지 캐릭터를 만들어 동화 속에 실현한 것이죠. 원작을 최대한 살리고 싶던 제작진은 영화 속에서 에밀리가 클리포드 등 뒤에 올라타 말처럼 달리는 장면을 제작해 현재는 고인이 된 노먼 브리드웰의 소원을 영화로 실현했습니다.

캐릭터 클리포드를 실사화하기 위해 제작진은 고심에 고심을 반복했습니다. 월트 베커 감독은 가능한 한 배우들이 물리적인 클리포드의 모습을 보면서 보다 리얼하고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칠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죠. 이에 제작진은 가상 비주얼 분야 전문가들을 섭외해 실제 촬영 현장에서 3m 정도 되는 클리포드 모형을 활용했고, 가상 클리포드와 연기한 에밀리 역의 다비 캠프는 “감정을 끌어올려야 하는 장면에서는, 모형이 진짜 클리포드처럼 느껴졌어요”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이 영화의 핵심은 에밀리와 클리포드의 관계인데요. 둘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과 항상 곁에 있어주며 서로 아껴주는 마음, ‘클리포드’라는 강아지가 에밀리에게 주는 특별한 사랑이 잘 담겨 있습니다. 월트 베커 감독은 에밀리와 클리포드 사이에는 명작이라 일컬어지는 다른 가족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마법 같은 요소가 있다고 확신했으며, 그러한 특별한 유대감을 가장 중심에 놓고 제작에 임했다고 해요. 그는 “영화 ‘E.T.’와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은 정말 많이 닮았다. ‘E.T.’가 전 연령의 관객들을 매료시킨 포인트는 외로움을 느끼는 어린 주인공이 외로움을 느끼는 독특한 생명체와 진정한 친구가 되는 점인데, 그러한 질감이 이번 작품에도 녹아 있다”고 전했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연령을 초월하는데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이 남녀노소 온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58년간 사랑받아온 클래식 베스트셀러가 스크린에 어떻게 담겼을까요. 기존 동화책이나 TV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매력의 모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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