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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명지병원 응급의학 레지던트 지원…2명 모집 2명 지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8월24일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이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전형공정위 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지난 8월24일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이 부산 금정구 부산대 대학본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전형공정위 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고, 현재 전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열린 2022년도 레지던트 필기시험에 지원했다.

조씨가 지원한 과는 응급의학과로, 명지병원의 해당 과 모집 인원은 2명이다. 지원자는 총 2명으로, 이날 필기시험에 이어 21일 면접을 거친 뒤 최종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에 인턴으로 합격, 근무하고 있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졸업했지만, 부산대 의전원은 조씨에 대한 ‘허위 스펙’ 의혹 조사를 벌인 뒤 지난 8월 입학 취소 예비행정 처분을 결정했다. 입학 취소 결정은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결정이 내려졌을 당시 조 전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대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되면 보건복지부는 조씨에 대한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씨가 처분에 불복해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경우 확정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의사 자격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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