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티맵, 대리운전·킥보드 추가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변신

중앙선데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767호 16면

티맵로고

티맵로고

티맵(TMAP) 내비게이션으로 유명한 티맵모빌리티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단순한 길 안내 서비스를 넘어 ‘이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내년을 티맵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해 ▶MOD(Mobility on Demand) ▶카 라이프(Car Life) ▶티맵 오토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4개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확정, 서비스의 다양화를 선언한 바 있다. 이전 티맵이 운전자 중심의 길 안내 서비스였다면, 이번에 개편된 티맵은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비(非)운전자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든 새 이동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확장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우선 애플리케이션(앱)의 화면 상단에 ‘대리운전’과 ‘킥보드’를 이동 수단으로 추가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러 공유 킥보드의 내 주변 위치를 조회하고 대여할 수 있다. 차내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측면도 강화했다. 앱 화면 하단 탭을 홈 화면과 실시간 인기 급상승 장소를 알려주는 ‘T지금’ ‘운전생활’ ‘MY’ 구조로 변경했다.

T지금 탭에선 사용자들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운전생활 탭에선 내 운전습관을 점검하거나 출장세차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MY 탭에선 프로필 설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화물차와 전기차 등, 내 차에 맞게 프로필을 설정하면 맞춤형 검색 결과와 경로 안내로 이어진다.

내년엔 앱에 ‘렌터카’와 ‘주차’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졸음운전 방지 기능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터널 위치 측위 등 각종 신기술을 추가 탑재하기로 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운전자뿐 아니라 비운전자에게도 최적의 이동 수단을 제안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