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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대 최대 203명 승진 파격 인사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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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호 14면

추교웅·김흥수·임태원 부사장(왼쪽부터).

추교웅·김흥수·임태원 부사장(왼쪽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이 17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에 나섰다. 정의선(51)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2년 차를 맞아 단행된 이번 인사는 수소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에 초점을 맞췄다. 인사에서 정몽구 명예회장의 가신 등 주요 사장급이 대거 물러났지만, 부회장·사장 승진은 없었다. 대신 신규 임원 승진자를 평년 대비 대폭 늘렸다.

올해 신규 임원 승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3명이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이다. 신규 임원 세 명 중 한 명이 40대다.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 전무와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전무도 부사장이 됐다. 노무 분야를 총괄하던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퇴진해 고문에 선임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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