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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아리바이오 미국서 ‘치매치료제 임상 2상 성공' 주목!

중앙일보

입력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은 700여 만 명의 진료기록을 컴퓨터 모델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사용자 그룹이 비사용자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69% 낮았다고 밝혔다.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명)이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타우 단백질 응집을 감소시킨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발기부전치료제가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보다 앞서 미국에서 치매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성공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한국 바이오 기업이 주목을 받는다.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AR1001이 치매 진행을 억제함은 물론 인지기능을 높이는 다중 효과가 美FDA 임상 2상에서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과 뇌세포증식 단백질의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다중 작용으로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리바이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년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워싱턴 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 교수를 통해 각국 의학자 및 관련 연구자에게 AR1001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임상을 진행, 1년간 AR1001을 10mg 또는 30mg을 투여한 결과 첫 6개월 임상시험과 유사하게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12개월 장기 안전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지기능평가지표, 인지∙행동 및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 우울증상 및 삶의 질 등 AR1001을 복용한 치매환자들의 다차원의 평가결과에서도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유지 또는 향상하며, 치매성 우울증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발기부전치료제 활용 치매 치료제 개발, 다수의 특허와 개발 권리 이미 확보!

차세대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성공적 임상 결과는 정재준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의 확고한 집념으로 10년을 연구하고 투자한 결실이다.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실데나필(비아그라)과 유사한 발기부전치료제 미로데나필을 근간으로 최적화 과정을 거쳐 탄생했기 때문이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의 발표에 10년 앞서 이미 2010년도부터 실데나필을 포함한 PDE5 억제제가 알츠하이머 치매 등 다양한 뇌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확보했고, 다수의 관련 특허와 치매관련 개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발기부전치료제의 치매 예방 가능성 발표를 계기로 아리바이오 AR1001의 가치가 부각되고 혁신적 치매 신약의 성공 기대가 더 높아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AR1001이 실데나필에 비해 PDE5 억제능력이 10배나 높을 뿐 아니라 작용 기전의 비교우위에 대한 연구 결과와 관련 특허를 확보한 자신감으로 향후 글로벌 기관의 제안이 올 경우 공동연구를 검토하는 여지도 남아 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AR1001은 장기 복용에 대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낮추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경구용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연말 임상 2상 완료 관련 미팅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내에 3상 임상시험계획신청(IND)을 하고 미국, 한국, 유럽, 인도에서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 아리바이오는 현 대표이사 회장인 정재준 박사(사진)가 뜻을 함께한 파트너와 2010년 공동 창업했다. 신약개발 플랫폼인 선도 통합형 신약개발 시스템(ARIDD, Advanced Rapid and Integrated Drug Development)을 구축하였고,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치매를 비롯한 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통합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의 관심사인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사명인‘아리’는 크고 아름다운, 지혜를 정복한 자라는 복합적 뜻을 품은 순수 한글 이름이다.

정재준 회장은 신약개발을 진두지휘 하는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체육활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11월 12일 전 세계 10명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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