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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비행장이?…고양 대덕 드론비행장 20일 개장

중앙일보

입력

서울과 접한 한강 변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대덕생태공원에 드론비행장이 문을 연다. 고양시는 2400㎡(120×20m) 규모의 활주로를 포함한 총 6020㎡ 면적의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오는 20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비행장에서는 드론탐지 관제시설 등이 설치돼 관련 기관의 비행 승인 및 촬영 허가를 받은 7kg 이하 드론이 최고 120m 높이까지 비행할 수 있다.

7kg 이하 드론, 최고 120m 높이까지 비행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4시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장한다. 화·수요일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실기시험장과 기업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활용돼 일반 시민은 목·금·토·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일 개장하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시

오는 20일 개장하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시

동시간대 비행 가능한 드론은 고정익 2대, 회전익 6대로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 비행장을 이용하려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고양시 통합예약 사이트 또는 고양시 통합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리사무소(010-7240-8075, 010-7241-8075)로 문의하면 된다.

2400㎡(120×20m) 규모 활주로 갖춰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은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최한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상설 실기시험장 공모에 당선돼 내년부터 드론 실기시험 장소로도 활용된다.

오는 20일 개장하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시

오는 20일 개장하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시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고양시 미래 항공산업의 전초기지로 삼아 드론 문화를 확산하고 전문 인력과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라며 “앞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드론 문화를 확대하고, 드론 전문 인력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개장하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시

오는 20일 개장하는 고양대덕드론비행장. 고양시

인근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 내년 개소    

고양시는 이와 함께 대덕드론비행장과 드론앵커센터를 연계해 드론산업 특화 구역을 조성하고, 경기 북부 최대의 드론밸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항공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도심항공교통(UAM)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화전역 인근엔 국내 최대 1864㎡ 규모의 실내 비행장을 갖춘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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