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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 2977개' 커리, 새로운 역사를 쓰다

중앙일보

입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AP=연합뉴스]

스테픈 커리(33·1m90㎝)의 활약으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연승을 질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05-96으로 꺾었다. 시즌 성적 22승 5패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커리가 3점 슛 5개 포함 22점·3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던 풀도 19점·9리바운드로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앤드류 위긴스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다. 네마냐 벨리차도 14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는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커리가 레이 앨런(46·은퇴)이 갖고 있던 역대 3점 슛 최다 성공 기록(2973개)를 경신할 수 있느냐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커리는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3점 슛 성공 2972개로 앨런의 기록에에 단 한 개 차로 다가섰다.

커리는 경기시작부터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번째 3점 슛을 넣으며 즐겁게 경기를 시작했다. 뉴욕 홈 관중도 커리가 3점 슛에 성공하자 환호했다. 이어 1쿼터 3분 27초 다시 한번 커리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했다. 커리가 앨런을 넘어 개인 통산 2974번째 3점 슛을 넣는 순간이었다.

이후 3개의 3점 슛을 성공했다. 2쿼터 9분 12초를 남기고 28-33으로 뒤진 상황에서 점수 차를 좁히는 3점 슛을 넣었다. 3쿼터에는 점수 차를 11점 차로 벌리는 3점 슛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경기 종료 2분 41초를 남기고 94-85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넣었다.

커리의 활약에 힘입은 골든스테이트는 접전 양상으로 치닫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 47-48로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직전 풀의 연속 자유투 성공과 커리의 레이업 득점에 앞서나갔고, 4쿼터에만 34점을 넣어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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