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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전파력 연구" NYT 전면실린 한국인, 안철수 딸이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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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설희씨. [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안설희씨. [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32)가 속한 연구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성과를 비중있게 다뤘다. 설희씨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의 로미 아마로 교수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14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터넷판 전면에 ‘작은 물방울 속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기사는 “이 연구가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가 왜 더욱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며 “이 연구는 공기 중 부유하는 작은 물 입자 내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존하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시뮬레이션”이라고 전했다. 또 “안 박사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열리는 시뮬레이션을 주도했다”면서 “연구팀은 2020년 고든벨상 수상자였다”며 “2021년 동일한 상에 응모해 5개 결선(finalist)까지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연구팀은 0.25㎛(μm=100만분의 1m) 크기의 가상 에어로졸을 만들어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관찰해 오미크론 단백질이 델타 단백질보다 양전하를 더 띠기 때문에 전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끌어냈다. 이 연구는 지난 13일 자 ‘네이처 컴퓨터 과학’에도 실렸다.

앞서 설희씨는 제1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경로를 연구한 논문이 과학 저널 ‘네이처 화학’에 실려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설희씨는 미 펜실베이니아대(유펜)에서 수학·화학 복수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지난 2018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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