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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아제르바이잔에 ‘흐르달란 세종학당’ 개원

중앙일보

입력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 12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와 함께 ‘흐르달란 세종학당’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호 흐르달란 세종학당장, 니잣 맨매들리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고등교육국장, 하바 맘마도브 바쿠공과대학교 총장, 전완열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이상정 한인회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흐르달란 세종학당은 2020년 9월 1일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되어 두 학기 동안 운영되며 약 37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올해 7월 1일부터는 정식 세종학당으로서 수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6개 반 58명의 학생이 수강 중이다.

개원식 다음 날인 12월 11일에는 바쿠공과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제1회 흐르달란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현재 세종학당에서 수강 중인 16명의 학생이 대회에 참가해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1등 상은 초급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아이누르 사드고바 학생이 선정되었다.

김정호 흐르달란 세종학당장은 “언어는 문화교류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수단”이라며 “인하대학교는 아제르바이잔에서의 한국어 보급과 한국 이미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바 맘마도브 바쿠공과대학교 총장은 “인하대학교의 학사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세종학당도 개원할 수 있었다”며 “흐르들란 세종학당이 양국의 우호 교류를 뒷받침하는 중심기관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2 세종학당, 아제르바이잔의 흐르달란 세종학당,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 세종학당까지 총 세 곳의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코카서스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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