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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서운데, 방에서 놀자’…호텔업계, ‘인룸’ 패키지 바람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무서운데, 호텔서 즐기세요.’

호텔업계가 잇따라 겨울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갈 곳을 잃은 고객을 붙잡기 위해서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주중 호캉스 패키지 ‘윈터 겟어웨이(Winter Getaway)’를 내년 3월 말까지 운영한다.

포시즌즈 호텔 서울의 커플 스파 내부 전경. [사진 포시즌즈 호텔 서울]

포시즌즈 호텔 서울의 커플 스파 내부 전경. [사진 포시즌즈 호텔 서울]

이 패키지는 평일(일요일~금요일) 투숙 전용 상품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이나 오후 3시 체크인 후 최장 24시간(금요일 제외)까지 투숙이 가능하다.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뤄진 3층 규모의 포시즌스 클럽 서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 40만원(세금 별도)부터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아예 방 안에서 요리와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3인용 인룸(In Room) 디너 패키지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음식과 주류만으로도 객실 안에서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인룸 디너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음식들. [사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인룸 디너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음식들. [사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패키지에 포함된 비즈니스 스위트는 일반 객실의 약 두 배 크기다. 성인 서너명이 들어가도 여유롭고 넉넉하다. 또 투숙객이 원하는 시간에 객실로 제공되는 인룸 다이닝 플레이트에는 각종 안주와 과일은 물론 찹스테이크와 베이컨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스파클링 와인과 레드 와인도 각 한 병씩 제공된다. 수영장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48만4000원(세금·봉사료 포함)부터다.

시그니엘 서울은 크리스마스를 특별한 향기로 기억할 수 있도록 ‘페스티브 센트(Festive Scent)’ 패키지를 출시했다. 명품 브랜드 샤넬과 협업을 통해 구성했다. 패키지 이용 투숙객에게 디럭스 스위트 시티 뷰 1박,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광장에 자리한 ‘N°5 X 아이스 링크’ 2인 입장권 한 매, N°5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샤넬 N°5 오 드 빠르펭 2021 리미티드 에디션 100㎖’ 한 개를 준다. 가격은 98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고, 투숙 기간은 내년 1월 15일까지다.

시그니엘 서울 로비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사진 호텔롯데]

시그니엘 서울 로비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사진 호텔롯데]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는 ‘미라클스 오브 크리스마스(Miracles of Christmas)’ 패키지를 선보였다. 방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인형 세트 한 개가 준비된다. 롯데호텔 월드 디럭스 스위트룸 숙박권, 라세느 식사권, 롯데월드 자유 이용권 중에서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카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격은 55만5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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