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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김철민 “덕분에 행복했다” 의미심장 인사 후 올린 사진

중앙일보

입력

개그맨 김철민이 지난 11일 공개한 사진.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개그맨 김철민이 지난 11일 공개한 사진.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4)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후 활짝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김철민은 페이스북 계정 프로필 사진을 투병 전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으로 교체했다. 사진 속 김철민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날 김철민은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밝은 모습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자 네티즌들은 “다시 활짝 웃는 모습 보고 싶다”, “저 때 미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겨낼 수 있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9년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김철민은 폐암 치료 목적으로 한때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상태가 나빠져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했다.

지난 8월에는 “페암 4기 투병 생활한 지 2년이 지났다”며 “현재 몸 상태는 항암 치료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12번의 항암, 5번의 경추교체수술, 70번의 방사선치료, 10번의 사이버 나이프 치료를 받았다”며 “현재 24시간 진통제를 2시간마다 맞고 있다.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져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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