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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 원주 80대 2명 확진…청주 70대 1명도 병원 내 감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변이까지 확산하자 정부가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추가 접종 뒤 12일이 경과한 '3차 접종 완료자' 중 코로나19에 돌파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12일 지자체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강원과 충북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뒤 12일이 지났지만, '돌파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전날 집계에서 3건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원주의 80대 여성 2명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확진자와 접촉 후 격리됐다가 격리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 한 병원의 70대 환자 1명도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 뒤 12일이 지나지 않아 '3차 접종 완료'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세 번째 백신을 맞은 뒤에 '돌파 감염'된 사례도 수 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과 추가접종(3차접종) 간격을 3개월로 조정하는 등 추가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18~59세 성인은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4개월로 돼 있었고 원할 경우 잔여 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접종 간격 조정에 따라 2차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오는 13일부터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4~5개월 간격으로 추가접종을 예약한 사람은 이를 취소하고 다시 예약할 수 있으며, 60세 이상의 경우 사전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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