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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화진포 감나무 홍등 밝히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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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푸른 물결 따라 고성 화진포
대설도 무색해라 불어오는 봄바람
호숫가 갈대숲엔 철새들만 노니네.

둘레길 걸어 인적 없는 외딴 동네
하늘에서 들려오네 푸른 파도 소리
갈잎 떨군 감나무 석양에 홍등 밝히네.

촬영정보

 겨울 같지 않은 날씨를 보인 한 주, 예상치 못한 지역에서 홍등처럼 매달린 붉은 감이 눈길을 끈다. 삼성 갤럭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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