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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 손흥민이 안보인다…토트넘 13명 집단감염 쇼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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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최근 훈련 모습.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유튜브 Hayters TV 캡처]

토트넘의 최근 훈련 모습.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유튜브 Hayters TV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사실이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8일(한국시간) 밤 기자회견에서 “(양성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다. 어제는 양성이 아니었지만 오늘은 양성인 사람과 함께 있다는 거다. 심각한 문제”라며 “오늘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내일은 누구일까? 나일까?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튜브에 공개된 토트넘 15분짜리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29)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7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확진 선수로 지목한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안 보인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훈련 참가 명단에도 손흥민은 없으며, 세르히오 레길론, 올리버 스킵까지 빠졌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등과 일부 어린 선수들이 참가했다. 토트넘이 9일 ‘1군 팀 구역 폐쇄’를 권고 받기 이전에 이뤄진 훈련이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은 9일 “10일 홈에서 예정됐던 2021~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스타드 렌(프랑스)전이 열리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와 협의 중이며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렌은 “토트넘이 화상 회의에서 출전하지 않겠다는 밝혔을 뿐, UEFA가 확정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UEFA 규정상 팀 당 골키퍼 포함 13명이 있다면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토트넘이 확진 선수 공개를 원치 않았다. 그래서 토트넘이 몰수패를 당할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 1군과 23세 이하 선수,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발생한 양성만 20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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