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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도전하는 청년, 꿈을 이뤄주는 디지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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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1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19 대유행,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민·관이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성장을 지속해 수출액이 17개월 연속 증가했고, 데이터·AI 공급 기업 수가 각각 4.5배, 2.9배 늘었다.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우리의 디지털 역량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경제회복과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청년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디지털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1인 미디어를 통해 화장품을 수출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지방 한옥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의 바탕에는 어릴 때부터 친숙하게 활용해온 디지털 기술이 있었다. 원격교육, 재택근무, 메타버스 등 배우고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디지털 대전환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도 지난 2일 ‘디지털 대한민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 행사에서 청년들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더 많이 도전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대전환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디지털 분야 취업이나 창업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교육과정 설계부터 취·창업 준비까지 멘토링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온라인과 학교 밖, 심지어 군대에서도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유통·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 청년 기업들에도 AI·데이터·클라우드 등 필요한 자원을 우선 지원하고, 홈쇼핑 입점 시 수수료 경감 및 우체국 택배 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학생 연구자의 인건비 지급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최근 많은 청년이 선망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제작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청년들이 세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온라인 게임들을 보면, 플레이어의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장애물을 없애 진격을 도와주는 게임 속 아이템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이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청년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실제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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