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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175명 최다…文 "방역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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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 유엔 평화 유지 장관회의 개회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매우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3차 접종을 포함한 적극적인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코로나 사태가 벌어진 후 최다 수치인 717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백신을 일찍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미접종자가 많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줄이고 방역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지만, 효과는 1∼2주 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보행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에서 노인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인보호구역(실버존)에무인단속장비의 설치 확대와 교통약자 안전시설의 확충 등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강구해 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온라인 배달플랫폼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영세한 입점 업체에게 과도한 부담이 없는지, 인상의 혜택이 배달기사에게도 돌아가는지 배달수수료 현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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