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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밍아웃’ 고은아 “3000모 심었다, 34년 살면서 제일 잘한 일”

중앙일보

입력

배우 고은아. [유튜브 채널 ‘방가네’ 캡처]

배우 고은아. [유튜브 채널 ‘방가네’ 캡처]

‘탈밍아웃(탈모+커밍아웃)’을 한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가 모발이식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 출연한 고은아는 남동생 미르(본명 방철용)에 이어 모발이식을 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내 평생의 소원이 올백 스타일링이었는데, 우리 집 가족 머리가 다 M자”라며 “그래서 남동생이 먼저 한 뒤 내게 하도 권유를 해서 하게 됐다”고 모발이식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34살 살면서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인 것 같다”며 “지금 너무 만족한다. 보송보송하게 머리카락이 올라오고 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서 고은아는 지난 9월28일 미르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통해 모발이식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은아 드디어 머리 심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고은아는 휑한 이마를 드러내며 “평생 숙제였다. 진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모발이식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도 영상에 담았다.

담당 원장은 “눈썹과 헤어라인의 간격이 조금 넓은 편이기 때문에 1600개 이상의 모낭, 모발로 치면 3000모 정도 심어야 한다”며 “뒤에 있는 모발을 뽑으면서 심어야 한다. 수면 마취는안 하고 대략 7시간 정도 앉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마치고 카메라 앞에 앉은 고은아는 “34살 인생의 숙제를 드디어 풀었다. 보람 느끼게끔 관리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장년층은 물론 10대까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유명인들이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탈밍아웃’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은아 외에도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는 지난해 8월 웹툰작가 주호민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탈모 사실을 알리며 치료 방법을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개그맨 이상준 또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카남’을 통해 탈모 치료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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