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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일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 주재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경제단체와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중소기업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문 대통령이 직접 사의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전략보고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5개 경제단체 회장들을 비롯해 철강·석유화학·정유·자동차·반도체 등 기업 및 에너지 부문 기업 대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중소기업 대표 등 총 25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민관 합동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최 회장이 초청 기업인들을 대표해 답사할 예정이다.

이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보고하고 ▶다(多) 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이 진행된다.

국내 기업들은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를 출범시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산업계 제언', 일명 4R을 발표했고 수소 경제를 주도하는 15개 기업들이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발족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기업들이 변화에 주도적으로 앞장서 가고 있는 만큼 기업들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도록 정부의 정책·재정적 지원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문 대통령은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과 정부가 같이 해법을 모색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신 부대변인은 "탄소중립 경제로의 거대한 전환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키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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