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약하고 빠를까…러 "덜 위험", 영 "전염성 커"

중앙일보

입력 2021.12.08 01:11

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영국 런던 리젠트 거리에 있는 햄리스 장난감 가게 앞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위험에도 쇼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영국 런던 리젠트 거리에 있는 햄리스 장난감 가게 앞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위험에도 쇼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은 기존 변이인 '델타'와 비교해 위험성은 낮고, 감염성은 높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면역학자이자 고위험 감염병 전문가 블라디슬라프 젬추고프는 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오미크론은 덜 위험하다. 사망자도 더 적고 증상도 가볍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러스도 사체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숙주가 사망하는 것이 이롭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되는 집단면역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러시아의 경우 현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객들이다.

같은날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전염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영국 총리 대변인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최신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면서 "오미크론의 특성을 결론짓기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델타 변이 보다 전염성이 크다는 초기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팀 스펙터 킹스 칼리지 런던대 교수도 BBC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초기 데이터를 토대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이틀마다 두 배로 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영국은 전날(6일)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 336건을 확인됐다. 261건은 잉글랜드, 71건은 스코틀랜드, 4건은 웨일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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