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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포스텍에 100억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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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오른쪽)과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6일 오후 창원에서 100억원 발전기금 약정식을 했다. [사진 포스텍]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오른쪽)과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6일 오후 창원에서 100억원 발전기금 약정식을 했다. [사진 포스텍]

경남 창원한마음병원이 “의사과학자 양성에 힘써달라”며 포스텍에 10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포스텍 측은 7일 “최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과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 이사장은 약정식에서 “포스텍과 창원한마음병원은 의생명과 의공학 분야에서 국민과 세계인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이 함께 공동연구와 교육에서 보조를 맞춰가며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포스텍의 새로운 지향점을 공감해주고 동참해 준 창원한마음병원과 의사과학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발전기금 100억원은 2023년 개원 예정인 포스텍 의과학대학원에 쓰일 예정이다. 포스텍 관계자는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과학·의공학 분야 연구에 기금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 기반 등에도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1994년 개원해 24개 진료센터, 30개 진료과목을 운영 중인 창원의 대표적인 병원 중 하나다. 하충식 이사장은 평소 소형차를 타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중·고생 교복지원금 등 30년이 넘게 150억원에 달하는 다양한 사회사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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