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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다음달 27일 상장…예상 시총 60조~70조원

중앙일보

입력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파우치형 배터리.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파우치형 배터리.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월 말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음 달 11∼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일반 청약을 받고,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억주(100%) 중 4.3%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내놓는다. 총 공모주식 수는 4250만주로 공모 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체발행 주식 수(상장예정주식 수 2억 3400만주)의 18.2%에 해당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5만7000원∼30만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소 10조9225억원에서 최대 12조75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생명이 기록한 기존 코스피 공모금액 최고치(2010년, 4조8천881억원)의 2배 이상을 넘어선 수치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60조1380억원에서 최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하자마자 코스피 시총 3∼4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3위 네이버의 시총은 64조원대,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8조원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오창 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R&D)과 제품 품질 향상·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상장을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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