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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윤건영 "文정부 진실한 성찰하는 게 맞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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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지난 5년에 대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회피해서도 안 될 것이고, 진실한 성찰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정권교체 요구의 강도가 이전 단임 정부 말기에 나타나는 여론하고 상당히 강도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하자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여야 간에 극명한 대결적 정치 문화로 인해서 교체냐 연장이냐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교체가 여론 지형상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온전히 받아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높은 정권교체 요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박스권에 가둬놓은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의원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선거가 한 90여일 남았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평가받는 윤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을 맡고 있다.

한편 윤 의원은 경쟁상대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와 관련해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이번 국면에서 세 분 다 패배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향후 국민의힘 선대위를 주도할 것은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일 것이라며 “제2, 제3의 윤핵관 사태는 반드시 벌어질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원인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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