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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학원, 산림경영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사업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이면재)이 국내에서 산림경영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SK임업(대표이사 정인보)과 손잡았다. 덕성학원과 SK임업은 지난 12월 1일 산림탄소상쇄사업 및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덕성학원에 따르면 이 학원이 소유하고 있는 경주시 162ha(49만평)의 산림에서 숲가꾸기 등의 산림경영을 통해 산림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왕성한 생장을 유도하여 탄소흡수량을 증대시키는 것을 골자로 40여년간 산림경영 및 산림탄소상쇄사업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SK임업에서 실행을 맡게 되었다는 것이다.

덕성학원과 SK임업은 해당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국가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산림은 공익적 가치가 약 221조원에 달하고,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일 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수자원 함양 등의 내재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심각해지는 세계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학교법인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첫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온실가스감축과 국가탄소중립달성 및 생물 다양성 보존과 민간기업 ESG경영에 기여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창출이 기대된다.

덕성학원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SK임업은 1970년대부터 국내외 산림경영과 산림복원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 해외 산림탄소배출권 사업과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강원도 고성군 내 방치된 목축지를 재조림하는 탄소배출권 조림사업(A/R CDM)을 국내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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