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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선수들과 5번째 샷 대결하는 렉시 톰슨

중앙일보

입력

렉시 톰슨. [AFP=연합뉴스]

렉시 톰슨. [AFP=연합뉴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로 꼽히는 렉시 톰슨(미국)이 남자 프로골프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 5번째 출전한다.

10일부터 QBE 슛아웃 나서 #버바 왓슨과 한 팀 이뤄 도전

QBE 슛아웃이 10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12개 조 24명의 선수가 출전해 2인1조 팀 경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 톰슨이 여자 선수론 유일하게 출전한다. 톰슨은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나선 뒤, 지난해 대회를 건너뛰고 올해 5번째로 도전한다.

톰슨은 2016년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다. 당시 디섐보는 톰슨에 대해 “나보다 떨어지는 부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2017년과 2018년엔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팀을 이뤘고, 결과가 좋았다. 2017년 대회 땐 공동 4위, 2018년 대회 땐 7위에 올랐다. 2019년엔 션 오헤어(미국)와 한 팀을 이뤄 나섰지만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대회에 톰슨은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한 버바 왓슨(미국)과 함께 출전한다.

매 라운드마다 경기 방식이 다른 게 눈에 띈다. 1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티샷해 더 좋은 지점에 떨어진 공을 선택하고서 그 지점에서 두 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이다. 이어 2라운드는 2명이 모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공을 고른 뒤 이후 그 공을 2명이 번갈아 친다. 3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플레이해 해당 홀에서 한 팀의 2명 중에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다. 일반 경기 방식과 다른 만큼 톰슨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올해 대회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경훈(30)이 출전한다. 이경훈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한 팀을 이뤄 도전한다. 또 이 대회에서만 역대 세 차례 우승한 맷 쿠차-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팀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준우승한 케빈 나(미국)는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한 팀을 이뤘고,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마크 레시먼(호주)과,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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