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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우리 고3 더 우월" 이탄희 "이젠 고3도 갈라치기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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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갈라치기 하나”라고 했다.

지난 10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0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를 게임 취급하는 정치인은 절대로 눈 맑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세상과 사물을 대하는 정치인의 태도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결국엔 그것이 세상을 바꾼다.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라며 ‘정치인의 품위’를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군의 중앙선대위 출범식 연설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김민규 당원이 언젠가는 후보 연설문을 쓰고 후보 지지연설을 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썼다.

김군은 이 대표 취임 이후 진행한 당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최연소 도전자로 8강에 진출했다. 김군은 이날 연설에서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당내 갈등에 대해 “우리 콘셉트는 불협화음”이라며 “남들은 조롱했지만 끝내 하나의 멋진 작품을 증명했다. 우리가 이겨 온 방식이고 이번에도 그렇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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