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성폭력 임신"에…강용석 "강간범 찾는데 인생 바칠것"

중앙일보

입력 2021.12.06 10:37

업데이트 2021.12.25 00:56

 조동연(사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혼외자 논란을 처음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이 "성폭력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입장을 내놓자 "앞으로 조동연 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됐다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사진 선대위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됐다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사진 선대위

강 변호사는 지난 5일 조 전 위원장의 입장문이 발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7개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는지"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또 '18년 전 성폭행도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실제 성폭행은 친고죄가 아니라 제3자의 고발에 의해서도 수사가 가능하다.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강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의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를 향해서도 "이런 사건에 개입하려면 팩트 체크를 하라"며 "조 씨가 하는 말은 전부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가세연을 고발한 것 같은데, 변호사는 당사자의 말은 거짓말이고 행동을 봐야 한다고 저는 어쏘(associate) 나 주니어(junior) 변호사에게 늘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 전 위원장에 대한 신상털기를 비판했던 '조국 흑서' 공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도 "만일 조동연 건에 어설프게 아는 척 하면 앞으론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권 변호사는 "그의 거짓말은 이미 사적 영역에서는 대가를 치렀다.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당했고 위자료도 물었다"며 "즉시 항복(사퇴)했으니 이제 그만 놓아주고 잊자. 강용석 같은 자는 기억해 두어야 한다"며 조 전 위원장의 혼외자 논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혼외자 의혹으로 지난 3일 사퇴했다. 논란이 처음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가 조 전 위원장 자녀의 유전자 검사서를 공개하면서 조 전 위원장은 사퇴했다.

이후 조 전 위원장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10년 전 불륜으로 인한 혼외자로 전 남편에게 1억원 이상의 거액을 위자료로 물어주면서도 당시 성폭력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배 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 전 위원장의 자녀와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연관이 있다는 ‘가로세로연구소’ 주장에 대해선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영구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이재명의 캠프 사람들 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LeeJae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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