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 [인스타그램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2/05/14bc21ce-2894-4742-9561-4fdacce142b2.jpg)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 [인스타그램 캡처]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5일 자신이 백신 미접종자임을 밝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쓰복만은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만 공개되는 한시적 게시물)에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썼다.
이어 “또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논란이 붉어졌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지”, “안 맞을 권리도 있다”, 백신을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등의 반응도 있었지만, “확진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텐데”, “이기적이다”, “성우면 맞아야” 등도 있었다.
![쓰복만이 5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스타그램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12/05/79cd4be9-07de-4300-a1f6-ff91c08d80b0.jpg)
쓰복만이 5일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이 가열되자 쓰복만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는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보여 다시 적어 본다. 저는 맞으신 분들을 존중한다. 원치 않아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용기내어 맞은신거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는 것에 너무나도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에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고 고민의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며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 본 글이 오해가 되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분명한 것은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