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부부’로 널리 알려진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제주도와 서울에서 ‘각집’ 생활을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마당이 딸린 제주도 집 한 채가 공개됐는데, 이 집은 남편 홍혜걸의 집이다. 아내 여에스더는 서울에 있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집사부일체 녹화를 위해 인테리어를 화려하게 꾸민 이유를 묻자 홍혜걸은 “항간에는 내가 집사람에게 찍혀서 제주도로 귀양을 갔다는 소문이 있더라. 남자 혼자 사는데 구질구질하게 보이기 싫어서 더 화려하게 꾸몄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건강 때문에 우호적 무관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서로 갱년기가 되면서 강한 눈빛을 보면 내가 상처를 받고 남편은 내가 잔소리하는 게 꿈에 나온다고 하더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나. 각집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졌고 나는 마음이 안정됐고 남편도 행복해한다”라고 밝혔다.
홍혜걸 역시 “집사람도 의사이기는 한데 뇌동맥류, 천식, 우울증 등 지병이 많다. 나도 디스크, 결핵에 검진하다가 폐에 이상한 게 나왔는데 간유리 음영이었다. 제주도에 내려와서 수양하고 강아지와 평화롭게 살면서 몸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