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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승부 집중력 발휘한 GS칼텍스, 시즌 첫 3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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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GS칼텍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7-25, 25-16)으로 승리했다.

국내 주포 강소휘(9득점·공격 성공률 26.66%)는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2세트 결정적인 순간에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 모마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는 23득점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시즌 9승 4패,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에 이어 리그 1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1·2세트 듀스 승부에서 먼저 2점 차로 달아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1세트는 24-23에서 강소휘가 공격 범실을 범하며 듀스 승부를 허용했다.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상대 김채연에게 가로막히며 역전까지 내줬다.

하지만 모마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5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모마의 유효블로킹과 김지원의 디그로 살린 공을 모마가 바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캣벨)의 시간차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먼저 27점을 냈다.

2세트 양상도 비슷했다. GS칼텍스는 23-24에서 모마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듀스 승부로 끌고 갔고, 24-25에서는 강소휘가퀵오픈 득점, 25-25에서는 모마가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앞서나갔다. 이어진 랠리에서 유서연이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강소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두 번째 세트까지 따냈다.

GS칼텍스는 11월 24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후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에 이어 흥국생명까지 잡아내며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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