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김종인, 지금 막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중앙일보

입력 2021.12.03 21:43

업데이트 2021.12.04 09:2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지금 막 우리 김종인 박사님(전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공식 출범(6일)을 사흘 앞둔 시점의 극적 합류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부터)와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지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부터)와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지원 기자

윤 후보는 이날 울산에서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3자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尹-李 내홍 봉합 “한치 흔들림 없는 일체”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만찬 회동은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울산을 방문하자, 윤 후보가 담판을 위해 승용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하면서 이뤄졌다. 이 대표가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페이스북 글을 끝으로 여의도를 떠나 부산, 순천, 여수, 제주,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며 윤 후보의 ‘패싱’을 성토한 지 나흘만이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며 대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며 대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뉴스1]

李 “尹과는 이견 없었다…이수정 임명도 이견 아냐”

이 대표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번에 소위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에게 경고한 것이지, 후보님과의 어떤 이견도 없었음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본인이 반대했던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선 “제가 반대 의견을 냈다는 것만 (회의록에) 남겨달라 했고, 후보도 그걸 받아들였다”며 “그것은 이견이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후보님이 입당하기 전부터 후보님과 저는 신뢰 관계가 있었다”며 “‘핵관’(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의 평가를 들으셨겠지만, 저는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당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오후 울산 울주군 한 식당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내일 공동 선거운동 “부산에서부터 쭉 치고 올라간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회동 후 첫 일정으로 주말인 오는 4일부터 부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윤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 삼각편대는 부산에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차후에 공개한다. 내일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국민의힘 의원과 지역위원장 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도 기자들에게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부산의 전체 의원들을 다 소집할 것”이라며 “부산에서부터 쭉 치고 올라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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