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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첫 7조원대 "코로나 피해 복구 위해"

중앙일보

입력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도 예산이 7조3968억 원으로 최종확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본예산 6조8637억 원 대비 5331억원(7.8%) 증액된 규모로, 문체부 재정이 7조원대에 진입한 건 처음이다.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조속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분야별 금융지원과 창작·경영지원 예산을 크게 늘렸다. 국민들의 일상 회복과 여가 활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관광, 생활체육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일상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 사업을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피해 복구 예산은 ▶관광산업 융자 6590억 원 ▶스포츠산업 융자 1840억 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 출자 1388억 원 ▶스포츠산업 펀드조성 243억원 ▶예술인 창작 안전망 744억 원 ▶예술 인력 육성 293억 원 ▶공연예술 전문인력지원 228억 원 ▶체육시설 고용지원 444억 원 ▶체육시설 방역지원 110억 원 등이다.

국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청춘마이크·문화공감 등 찾아가는 공공 예술 657억 원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육성 261억 원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신한류 진흥을 위해 ▶한국문화축제 92억 원, K-브랜드 한류마케팅 45억 원, 만화·이야기 산업 286억 원 등에 예산을 책정했다. 미래시장 육성을 위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콘텐트 제작 168억 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콘텐트 제작 11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통합문화이용권을 포함한 문화예술향유 지원 2263억 원 ▶전통문화 진흥 541억 원 ▶공연예술진흥 기반 조성 486억 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1336억 원 등 올해 예산보다 12.5% 증가한 2조4975억 원을 편성했다. 콘텐트 부문은 올해 예산보다 11.7% 증액한 1조1455억 원, 체육 부문은 9.7% 증액한 1조9303억 원, 관광 부문에서는 3.3% 감액한 1조4496억 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는 등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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