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29)이 팬 투표로 뽑은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추가골을 넣었다. 지난 10월 18일 뉴캐슬전 이후 46일 만에 나온 올 시즌 리그 5호골. 이로써 올 시즌 공식경기 기록은 6골, 2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전에도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후반 42분 스티브 베르흐바인과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벤치로 돌아온 손흥민을 끌어안았고, 토트넘은 2-0 승리로 7승1무5패(승점 22)를 기록하면서 6위로 올라섰다.
그 결과 손흥민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총 1만555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61.5%의 지지를 받아 팀 동료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매겼다. 해리 케인(7.9점)과 요리스(7.8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또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예전 자신의 모습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8점을으로 평가했다. 올리버 스킵이 팀에서 가장 높은 9점, 레길론이 8점, 케인은 7점이었다. BBC는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6.86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