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위중증 환자 736명, 연일 최고치… 신규확진 4944명
-사적모임인원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6일부터 4주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에 근접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700명을 넘으면서 또 최다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이 전날 추가로 확인돼 감염자가 6명으로 늘어나는 등 방역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고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944명 늘어 누적 46만2555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5천266명보다는 322명 적지만 여전히 5천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736명으로 사흘 연속 700명대를 유지하며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736명 중 610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2.9%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77명, 40대 23명, 30대 24명, 1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 늘어 누적 3739명,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사망자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대 이상이다. 나머지 1명은 40대 사망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이보다 높은 88.1%로 90%에 육박하며, 지역별로는 서울 89.9%, 경기 85.2%, 인천 91.1% 등이다. 바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1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902명에 달한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1만2396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이 2094명, 경기 1464명, 인천 306명 등 총 3864명(78.5%)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55명, 부산 141명, 대구·경남 각 99명, 강원 98명, 대전·충북 각 97명, 경북 82명, 전북 66명, 광주 45명, 전남 34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세종 7명 등 1천59명(21.5%)이다.
최근 1주간(11.27∼12.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67명→3925명→3308명→3032명→5123명→5265명(당초 5266명에서 정정)→4944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23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