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다리는 왼쪽인데 오른쪽 절단한 의사, 고작 벌금 360만원

중앙일보

입력 2021.12.03 02:05

업데이트 2021.12.03 02:13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는 수술실 자료사진. pixabay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는 수술실 자료사진. pixabay

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노인 환자의 다리를 잘못 절단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린츠 법원은 43세의 외과 의사에 대해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결하고 2700유로(약 36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의사는 올해 초 노인 환자의 다리 절단 수술을 진행했는데, 실수로 왼쪽 다리 대신 오른쪽 다리를 잘못 절단했다.

이 같은 실수는 수술 이틀 뒤 붕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노인 환자는 결국 다른 쪽 다리도 절단해야 했고, 수술 후유증으로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불행한 사고의 연속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사고 후 병원을 옮긴 의사는 재판에서 수술실 지휘 체계에 결함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왜 오른쪽 다리에 잘못 표시했는지'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사는 민사 소송을 건 환자의 부인에게 5000유로(666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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