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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대위 정책본부장 윤후덕, 상황실장엔 서영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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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선거대책위원회 16개 본부를 6개로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총괄상황실장에는 서영교 의원(3선)이 임명됐고, 정책본부장에는 윤후덕 의원(3선)이 유임됐다.

윤후덕

윤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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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선대위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개편의 핵심은 선대위의 ‘옥상옥’ 구조를 폐지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인 것이다. 기존 ‘후보-선대위원장-총괄본부장-본부’의 4단계 구조를 ‘후보·상임선대위원장-본부’로 간소화했다. 지난달 2일 ‘용광로 선대위’가 출범한 지 한 달 만에 판을 갈아엎은 것이다. 이 후보는 “신속하게 (정책을) 실천해내면서 성과를 축적해가는 민주당과 선대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살아남은 6개 본부는 총무·전략기획·정책·조직·직능·홍보 등이다.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 사무총장이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무계파’ 강훈식 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전략기획본부장을 겸임한다.

서영교(오른쪽)

서영교(오른쪽)

하루하루 선대위와 경쟁자의 선거 캠페인을 밤낮없이 살피는 ‘관제탑’ 기능인 상황실장은 격무여서 통상 남성 의원들이 맡던 자리다. 선대위 핵심 의원은 “여성이라는 상징성과 후보에게 직언할 수 있는 성품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경선 당시엔 정세균 전 총리를 지원했다. 이낙연계 출신 오영훈 의원이 비서실장을, 친문 핵심 윤건영 의원이 정무실장을 맡은 것과 더불어 탕평 인사로 평가된다.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경선캠프 때부터 쭉 이 후보의 정책을 총괄해 왔다. 조직본부장엔 정세균계 출신인 이원욱 의원(3선), 직능본부장엔 이 후보 측근 그룹 ‘7인회’ 출신 김병욱 의원(재선)이 임명됐다. 홍보본부장 자리는 영입 인사인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부사장이 임명됐다.

→ 이재명 후보 캠프 사람들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LeeJae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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