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프랑스·그리스 등도 뚫렸다…첫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중앙일보

입력 2021.12.02 22:08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체온 측정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승객들이 체온 측정을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인도와 프랑스, 그리스와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B.1.1.529) 첫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보건부는 이날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2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 보건부 관계자는 “확진자 2명 모두 경증이며 현재까지 심각한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며 “확진자 2명과 접촉한 모든 사람을 추적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검출로 인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경각심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본토에서도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앞서 아프리카 대륙 옆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 해외영토 레위니옹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지만, 본토에서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수도 파리를 포함하는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이 확인됐다. 50대 남성으로 파악된 이 확진자는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프랑스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현지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사는 아내 등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대기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에서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대기하고 있다.

그리스 남부 크레타 섬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그리스 보건부를 인용해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그리스인 1명에게서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에서도 두 명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들이 남아공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내린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즉각 격리됐고, 지역사회와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남아공 의료진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30여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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