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펑솨이와 두 번째 영상통화…다음 달 만나기로"

중앙일보

입력 2021.12.02 19:47

업데이트 2021.12.02 20:01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 AFP=연합뉴스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 AF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폭행 폭로 후 실종설이 제기됐던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6)와 두 번째 영상 통화를 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IOC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려 "전날 IOC 팀과 펑솨이가 영상통화를 했다"며 "우리는 정기적으로 연락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는 "우리도 펑솨이의 안녕과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IOC는 중국 스포츠 단체들과도 이런 우려에 대해 직접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용한 외교'를 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에 가장 유망한 방법이라 여긴다"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2013년 윔블던,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우승자로 2014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중국의 테니스 스타다.

펑솨이는 지난달 초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해서 관계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 후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펑솨이의 SNS 계정은 검색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중국 내에서 이와 관련한 뉴스가 전해지지 않아 펑솨이 실종설이 제기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펑솨이와 영상 통화를 한 뒤 그가 안전하다고 밝혔으며, 펑솨이도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실종설은 일단 잦아든 상태다.

다만 두 사람의 영상통화 이후 바흐 위원장이 2016년 베이징에서 장 전 부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펑솨이와 바흐 위원장의 통화에 중국 당국의 힘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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