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기루, 라디오 생방송 비속어 발언 사과…“부족함이 불편 끼쳐”

중앙일보

입력

개그우먼 신기루가 지난 8월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개그우먼 신기루가 지난 8월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에서 열린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가 지상파 라디오 생방송 중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기루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기루는 생방송 중 자신이 박명수에게 선물로 받은 브랜드의 운동화 제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욕설 및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신기루의 언행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신기루는 이날 사과문에서 “많은 청취자분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얘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제 부족함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은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제 얘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돼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며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제 얘기와 생각들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또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하염없이 걷다가 조금씩 보이는 빛줄기를 따라 조심스레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다”며 “이 빛은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이 컸기에 죄송함도 크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