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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1호 국회의원' 홍성우씨, 혈액암 투병 끝 별세

중앙일보

입력

홍성우 전 국회의원. [중앙포토]

홍성우 전 국회의원. [중앙포토]

홍성우 전 국회의원(10·11·12대)이 2일 오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유족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제주대병원에서 혈액암 투병 끝에 숨졌다.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홍 전 의원은 1974년 동양방송(TBC)의 드라마 '데릴사위'에 출연해 시청률 7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78년 서울 제5지구(도봉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등으로 당적을 바꾸며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연예인 1호 국회의원인 홍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7월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허순옥씨와 사이에 3남(용의·정의·관의)이 있다. 빈소는 제주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5호실, 발인은 4일 오전 9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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