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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준표에 "한 수 배우고 싶다"…‘청년의꿈’에 인증샷까지

중앙일보

입력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 꿈'에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청년의꿈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 꿈'에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청년의꿈 캡처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운영하는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홍 의원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찰스형'이라는 아이디로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안철수(찰스형) 올림"이라고 설명한 뒤 청년의꿈 홈페이지가 보이는 노트북 모니터 앞에서 직접 게시글을 쓰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30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청년 이미지만 차용하는 청년팔이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선거 때만 되면 그동안 곁을 내주지도 않던 청년들을 불러내, 일회성 사진을 찍고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할 거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의원의)청년의꿈에 가볼 것을 권한다"며 "거기서 왜 청년들이 홍 의원에게 열광했는지, 왜 기존 후보들에게는 냉소적 시각을 갖고 있는지 답을 찾자"고 하기도 했다.

홍 의원도 '청년의꿈'에서 안 후보에 대해 거듭 호평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를 '아웃'시켜야 한다는 지지자의 요구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두둔했다. 앞서 홍 의원은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잘 몰라요"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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